1973년 6월 12일 발행됐으며, 앞면에 세종대왕 초상과 뒷면에 경복궁 근정전이 새겨져 있는 1만원짜리 화폐다. 규격은 가로 171mm, 세로 81mm로 현용 화폐인 ‘바 만원권’(가로 148mm, 세로 68mm) 보다 크며, 세종대왕이 화폐 오른쪽에 위치한 ‘바 만원권’과 달리 세종대왕이 화폐 왼쪽에 위치해있다.

화폐는 1972년 ‘가 오천원권’과 함께 발행할 예정이었으나 도안 소재(석굴암, 불국사) 문제로 세종대왕 초상으로 도안을 교체했다고 한다. 규격체계로 가로세로 확대형을 채택했으며 금속선과 자외선 감지 요소가 삽입됐다. ‘가 만원권’은 1981년 11월 10일 발행 중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