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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자동차보험에 관한 것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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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ad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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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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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영국의 로이드가 처음 보험을 만들 때 성공하리라 믿은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
카네기의 말을 빌면, 그것은 평균율만 믿고 벌이는 ‘도박’이나 같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보험은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모든 것에 생겨 여성의 가슴이나 엉덩이에도 보험이 걸린답니다.
보험이 넘치다보니 보험으로 한몫 잡으려는 사기극도 끊이지 않는데,
미국의 한 40대 남자는 크루즈 여행 중 사고로 실명했다고 4차례나 보험금을 신청, 10억 원을 챙긴 일이 있으며,
자기 차를 땅속에 묻어 놓고 ‘도둑맞았다’고 보험금 2만 달러를 타낸 남자도 있었는데, 결국 모두 꼬리가 잡혔지만.....
보험을 청구한 ‘이유’ 중에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도 적지 않답니다.
그런 것을 모아 영국의 보험회사가 자동차보험에 관한 것 ‘톱10’을 발표했는데 가장 많은 것이 동물에 관한 것과, 먹는 것에 관계가 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1위부터 5위까지를 보면 ‘얼어붙은 다람쥐가 나무에서 떨어져 조수석의 앞 유리가 깨졌다’ ‘세워 놓은 차의 보니트 위로 순록이 뛰어 올랐다’ ‘
그리고 커브 길에서 조수석의 문이 열려 냉동 케밥(양고기 꼬치구이)이 튕겨나가 다른 차에 부딪쳤다’ ‘소떼가 내 차를 핥기 시작해 도장이 벗겨져버렸다’ ‘사파리 공원을 주행 중 얼룩말과 충돌했다’
6위와 7위는 유머도 있는데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벌이 바지 속으로 들어와 쏘는 바람에 깜짝 놀라 그만 가속페달을 밟아버려 앞차를 들이받았다’ ‘감자가 브레이크 페달 밑에 끼어 있어 차를 세우지 못했다’
‘부주의’란 말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답니다. 가령 ‘담배를 피우다 불똥이 점퍼 소매로 날아 불이 붙는 바람에’라든가, ‘휴대전화가 울려 전화기를 찾다 순간적으로’ 같은 말이 대표적입니다.
보험금을 빼내려니 내 잘못은 없다고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말 못하는 동물 탓으로 돌려서야 ‘이유’가 될 리 없습니다.
적발된 보험사기 중 가장 많은 것이 운전자 바꿔치기라고 하는데,
사람은 원래 ‘핑계를 대는 동물’이긴 하지만 그 핑계가 양심까지 ‘바꿔치기’ 해주는 것은 분명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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