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제 목 |
눈이 4층 높이로 내릴 수 있을까?
|
|
* 글쓴이 |
admin
|
* 작성일 |
2012-08-19
|
|
* 내 용 |
폭염을 불러왔던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꼭짓점을 찍고서 서서히 물러나고 있는데....
가을 바로 전에 찾아오는 2차 우기, 이른바 '가을장마'가 시작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인데, 가을장마의 가장 큰 특징은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낙성 강수가 자주 내린다는 점입니다.
미국 뉴햄프셔, 1934년 4월11일 표고 1916m의 이곳에서 순간 풍속이 초속 103.2m를 기록한 일이 있었습니다.
다음 날 그곳의 최대 풍속은 초속 84.0m로 보통 풍속이 초속 17m를 넘으면 태풍이라 부르니까 상상을 초월한답니다.
풍속이란 관측 때의 10분간의 평균치를 말하고, 순간풍속이란 이런 평균치가 아닌 풍속을 말한답니다. 이 둘은 구별되는데....
1952년 3월 15일 프랑스의 레유니온섬에는 단 하루 사이에 무려 1870.0㎜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호우 피해가 큰 우리지만 하루 최대 강수량은 2002년 8월 강릉의 870.5㎜인데 2배가 넘는 비가 쏟아진 셈이랍니다.
이 정도면 ‘동이로 퍼 붓는다’는 표현으론 모자라고 하늘에서 폭포가 쏟아졌다고 해야 될텐데....
한 달 동안 퍼부은 비가 9300㎜나 되는 곳도 있는데, 1861년 7월 인도의 메가라야가 경험한 일명 ‘노아의 홍수’랍니다.
성경에 의하면 노아 때는 40일간 비가 쉬지 않고 퍼부었지만 그 때에 비하면 열흘이 모자라는 일수에 쏟아진 강수량이랍니다.
메가라야는 1860년 한 해 동안에 2641㎜의 비가 내린 기록도 있으며 반면 거의 비가 내리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이집트의 아스완은 1951년부터 78년까지의 평균 강수량이 0.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단 하루에 내린 눈의 최대 기록은 얼마나 될까요?
1921년 4월 14일 미국 콜로라도에는 193㎝의 눈이 내렸으며 가장 눈이 많이 쌓인 기록은 1911년 3월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록된 1153㎝인데, 눈이 4층 높이로 쌓였다는 얘기가 된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방과 추운 지방은 어디일까요?
기록상으로는 1921년 7월8일 이라크의 바스라에서 섭씨 58.8도를 기록한 것이 최고 기온으로 나와 있습니다.
가장 추운 곳은 남극으로 1983년 7월21일 보스토크에서 섭씨 영하 89.2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냉동고의 온도가 영하 10도 가량 되니까 이 정도의 기온에선 심호흡을 하면 폐가 얼어서 죽어버린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어 이런 기록들은 언제 다시 깨질지 모른다는 점입니다.
|
|
|
|
|
|
|